빅토리아에서 특별한 경험 '엠프레스 호텔 애프터눈티'

안녕하세요! 

밴쿠버를 가신다면 근교 여행으로 빅토리아를 한번쯤은 가시게 될텐데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빅토리아섬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추천드리고자 해요. 

바로 빅토리아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애프터눈 서비스 입니다! 

많이들 빅토리아를 가시면 엠프레스 호텔 앞에서만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예약만 한다면 호텔 안에서 여유롭게 티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은 1908년에 개관한 호텔로 벌써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빅토리아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고성을 재현해 지어진 유서 있는 호텔인만큼 로비뿐만이 아니라 예쁘고 웅장한 건물 외관으로 유명합니다. 

숙박 역시 할 수 있지만 전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가서 숙박은 못 했고 대신 애프터눈 서비스만 이용했어요! 

애프터눈 서비스 이용방법은 페어몬트 엠프레스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애프터눈 메뉴 탭을 선택하면 

바로 날짜와 인원 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11만원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다음에 또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으니 

꼭 예약하여 남들과는 다른 새로운 추억을 쌓고 가세요! 

예약이 빨리빨리 차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말 예약은 2주전부터 꽉 차있으나 평일은 여행 3일 전에 해도 시간대가 남아있었어요. 

워크인도 가능은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텔에 들어가면 예약시간에 맞추어 자리를 안내해주고 10분정도 일찍 갔는데도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길을 헤매서 직원분께 여쭈어봤더니 그냥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쭈욱 들어오면 바로 보이더라구요. 

자리에 앉으면 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종류가 정말 많고 마셔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티를 잘 모르시더라도 서버분께 추천해달라고 하면 정말 친절하게 추천해주시기 때문에 도움을 망설이지 않아도 된답니다. 

저는 직원분의 최애 티를 마셔보았는데 과일향이 많이 나면서 적당히 라벤더 향이 나서 차를 즐겨 마시지 않는 저도 너무 맛있게 마셨습니다. 

추천해주실때 차가 우려지는 색이 너무 예쁘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설명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붉은색으로 변하더라구요. 

눈과 입 둘다 즐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티를 주문하면 모래시계를 함께 주시는데 모래시계 하나마저 너무 고급스럽고,,자기 취향에 맞게 티를 우려내시면 됩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나온 티와 같이 나오는 다과 역시 너무 맛있었습니다. 

총 3층으로 된 플래터인데 일층에는 스콘과 잼, 2층에는 치즈앤햄 샌드위치와 오이가 올려진 샌드위치, 연어로 장식된 크래커, 

에크타르트가 준비되있었고 마지막 3층에는 마카롱과 조금 더 단 케이크 등 마지막에 입가심 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다과가 양이 적어보였는데 차와 함께 마시니 양이 절대 적지 않더라구요. 

결국 다 못 먹었는데 남은 음식은 포장해주셔서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친절한 서비스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빅토리아를 여행 온다면 꼭 이곳을 다시 올 거 같습니다. 

색다른 빅토리아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면 페어몬트 엠프레스 애프터눈 서비스를 꼭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