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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F 샌디에고에서 어학연수를 한 Ella 입니다!
오늘은 저번 LA 트립에 이어서 EF 샌디에고 액티비티로 다녀온
2박 3일 라스베가스 트립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일정이었는데요,
급하게 정한 여행이라 일주일 전쯤 액티비티를 신청하려 보니 벌써 인원수가 꽉 차있어서 더이상 신청이 안되더라구요,,
인기있는 액티비티들은 이렇게 금방 학생들이 신청해 신청 버튼이 막혀있는 경우가 많아요 ㅜㅜ
할 수 없이 액티비티 데스크로 내려가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행히도 며칠 후에 자리가 나서 fully vaccinated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여드리고
액티비티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그 주 금요일 오전 9시에 캠퍼스 앞에서 만나 학생들이 버스 2대에 나눠타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리는 시간까지 약 7시간의 장거리 여행이라
개인 베개를 챙겨오는 학생들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돌이켜보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저희는 캠퍼스에서 아침식사를 테이크아웃 해서 버스에 가지고 탔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하며 잠도 자다보니 피곤했지만 생각보다 금방 라스베가스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장거리 버스 여행이 꼭 단점만 있는것이 아니었어요.
좋았던 점은 7시간 내내 영어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친한 외국인 친구들과만 신청했던 여행이라 연애 이야기부터 한 주제를 정해서
각 나라의 차이점 등등을 영어로만 이야기하다보니 자연스레 스피킹 실력도 늘어가는것 같았어요.
이게 EF 액티비티의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업시간엔 생각보다 스피킹을 늘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수업시간 외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스피킹 실력을 쌓아가는데, 액티비티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라스베가스에서 처음 갔던 스팟은 유명한 " welcome to fabulous las vegas" 사인이었어요~
얼핏 봐도 한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 사진찍는 줄이 있었는데,
EF 가이드님께서 이 줄은 official 줄이 아니니 옆으로 살짝 가서 사진찍고 오면 된다는 꿀팁을 알려주셔서
3분만에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호텔에 짐을 풀고 자유시간을 주셔서 저희는 라스베가스의 유명한 호텔 투어를 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엄청 더워서 호텔 내부에 카지노는 물론이고 정말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져있어요!
호텔 투어가 끝난 후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도 구경했는데
정말 베가스는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말이 와닿을 정도로 번쩍번쩍 했어요!
뉴욕과 파리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거리도 있어서 사진도 엄청 찍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라스베가스가 샌디에고를 제외한 저의 최애 도시가 되었어요ㅠ
그 다음날은 그랜드 캐니언을 가는 일정이었는데요,
이 일정은 기본 일정은 아니었고 1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갈 수 있는 옵션이었어요!
제 친구들은 전부 신청을 했고 아마 대부분의 EF 학생들이 신청을 한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또 버스로 4-5시간을 달려 그랜드 캐년에 도착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끝없는 광활함과 웅장함이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먼지같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주었어요..
그렇게 감성에 젖어있던것도 잠시, thunder strom 경보령이 울리더니
이 곳 저 곳에서 엄청난 번개가 치고 비가 무자비하게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결국 도망치듯이 버스에 올라타 그랜드캐년을 빠져나왔답니다.
무서웠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경험이었어요 ㅎㅎ
이 날 밤엔 21세 이상의 EF 학생들만을 위한 옵션인 라스베가스 나이트클럽에 갔는데요,
학교에서 버스를 제공해줘서 밤 10시 쯤에 호텔 앞에서 버스에 타기만 하면 됐기 때문에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짧은 당일치기 보다는 훨씬 재미있었던 2박 3일 라스베가스 트립이었기 때문에
장거리 버스 이동도 문제 없다 하시는 분들께는 꼭 이 EF 액티비티를 추천해주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