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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뜨개질 취미 시작하기
mango | 생활(맛집,여행등) | 2024.03.26

해외 생활하면 매일 여행만 다닐 것 같지만, 저는 집순이라서 집에서 쉬는날이 더 많은 편인데요.

무언가를 뽀짝뽀짝 만들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뜨개질' 취미 추천드릴게요!

 

 

3월 중순을 지나 요즘 시드니 날씨가 가을로 넘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이맘때쯤 뜨개질 시작해야지 겨울 내내 뜨개질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뜨개질 용품이 없으셔도 괜찮아요! 시드니 곳곳에 뜨개샵이 정말 많거든요.

 

 

저는 시드니 타운홀역(Town Hall)에서 내려서 7분 거리에 "Morris and Sons"라는 뜨개샵에 방문해보았어요.

가게 내부에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실뭉치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실 굵기, 실 종류, 색상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요. 

 

 

저는 텀블러 그물 가방을 뜨고 싶어서 방문한거라 어떤 굵기에 어떤 색을 살지만 정하고 방문했는데요. 

그런데도 구경하고 실 고르는데 30분은 머물렀어요. 

사실 실뭉치 상태에서는 어떤 짜임으로 나올지 가늠이 안갈 수 있는데 샘플로 뜨개가 되어있어서 촉감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좋았어요.

 


코바늘과 대바늘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뜨개질 용품들이 많고, 펀치니들 같은 다른 실 공예 물품들도 있었어요. 

초보자분들이면 저는 펀치니들을 완전 추천드려요! 쉽고 간단하게 소품 만들 수 있어요.



만약 뜨개질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직원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다들 엄청 친절하시고, 뜨개 관련 책자들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어요. 

아니면 한국 웹사이트에서 한국어 뜨개 도안을 먼저 구매하신 다음 매장에 방문해서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가격은 실별로 다르지만 최소 7불에서 시작해요. 

50g 실 한개 사서 저는 텀블러 가방 3개 뜨고 남았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바늘과 단수링만 있으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안드는 취미입니다. 

지하철에서 뜨개질하면 시간 정말 잘가요.



시티 중심에 있어서 쇼핑하다가 들리기도 좋으니까 일단 구글맵 저장해보세요!

매장 안에 뜨개 작품들 구경하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다들 취미 즐기시면서 고독한 해외생활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