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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몰타에서 영화관 가기
msunny | 생활(맛집,여행등) | 2018.12.12

안녕하세요! 종로유학원 해외리포터 msunny입니다 :)


 


12월의 중순이 되어가는 요즘,  따뜻한 날씨로 유명한 몰타에도 겨울이 찾아오고 있어요.

낮 평균기온은 17도, 밤 평균 기온도 12도 정도로 많이 낮진 않지만

난방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더 쌀쌀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ㅠㅠ

행복한 주말에 어김없이 찾아온 비 소식!!!!....... 날씨가 맑아야 놀러갈 수 있는데ㅠㅠ

비가오면 항상 방안에 있어야 하는 슬픈 현실에 룸메이트와 함께 슬퍼하고 있던 토요일!!

 

넷플릭스로 영화나 볼까 하면서 찾아보던 중 제 룸메이트 나나미가 영화관에 가자는 제안을 하길래

단번에 오케이!!!를 외치고 10분만에 준비를 마친뒤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뭐든 즉흥적인게 가장 재미있어요!

 



 영화관은 저희 SC몰타 어학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이름은 "EDEN" 저번에 소개해드린 볼링장 바로 맞은 편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영화는 인터넷 사이트로도 예매가 가능해요.
edencinemas.com.mt 에 접속하면 영화 시간확인과 예매가 가능하답니다ㅎㅎㅎ


저는 영화관이 기숙사와 가깝기 때문에 따로 예매를 하진 않았어요.

가서 영화관에 도착하면 바로 매표소를 발견할 수 있어요.
영화 1편에 가격은 7.90 유로! 약 10000원 정도로 가격은 한국과 동일합니다.
저는 A STAR IS BORN을 관람했어요.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어요...ㅠㅠ(TMI^^;;)

 



 영화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영화관의 꽃이라고 할 수 있죠??

팝콘과 음료를 판매하는 데스크를 발견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처럼 카라멜팝콘, 치즈팝콘은 없어요....

 

그래서 슬펐지만.... 나초에 할라피뇨를 잔뜩 올려주는 나초셋트를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8유로로 생각보다 저렴하죠?(몰타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였답니다.^^)

콜라 L사이즈 2개에 상당히 많은 양의 나초와 할라피뇨, 아주 듬뿍 담긴 치즈소스를 받아들고 영화관으로 입장합니다!
영화관 내부는 기대했던 것 보다 정말 잘 되어있었어요 아주 큰 스크린과 편안한 의자가 한국 영화관 못지 않았어요!

 


이제 행복하게 영화를 즐기면 됩니....!!!!!응?? 갑자기 영화를 한참 보던 중 환하게 켜지는 영화관 조명^^;
몰타 영화관에 가장 특이한 점은 쉬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에요.

 

정말 놀랍죠?? 한참 영화를 보다가 불이켜져요 그냥 허허허허
15분간의 광고화면이 나오고 관객들은 편안하게 밖에 다녀올 수 있어요.

 

처음에 정말 당황했지만 영화 러닝타임이 3시간씩 되는 영화를 볼 땐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힘들게 화장실을 참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현실^^

 


영화관 덕분에 비오는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외국에서의 영화관 참 이색적이고 재밌었어요!

그 동안 쌓은 듣기 실력을 체크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지만 결과는 대실패^_^

 

자막이 없는 현실에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한 기분을 느끼고

앞으로 더 열심히 영어공부에 전념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찬 소식과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