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론토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리포터 summer0입니다.
저는 오전 8시 30분 ~ 오후 1시까지는 어학원에 다니고, 이후에는 틈틈이 토론토 탐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제가 올린 몬트리올 명소 추천 글에 이어, 오늘은 퀘백 명소를 추천해드릴게요!
저는 얼마 전에 학원 방학을 사용하고, 토론토에서 퀘백/몬트리올 자유여행을 다녀와서 정보를 드리려고 해요.
토론토에서 막연히 떠나려고 하니 막막했던 경험이 있어 여러 가지 팁을 전수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이용한 교통수단은 이렇습니다.
토론토-몬트리올(via rail 기차), 몬트리올-퀘백(오를레앙 express), 퀘백-토론토(비행기)
편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저는 여유롭게 기차와 버스에서 창 밖 풍경을 구경해보고자 다양하게 선택했어요.
여행기간으로는 몬트리올에서 2박, 퀘백에서 1박으로 총 3박 4일 동안 여행했는데, 각 도시를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그 중 퀘백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려 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퀘백 명소
1. 도깨비 언덕 (Terrasse Pierre-Dugua-De-Mous)
한때 전국을 강타했던 드라마 ‘도깨비’, 기억하시나요?
배우 공유와 김고은이 출연한 도깨비의 초반부에서는 퀘백의 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퀘백에서의 도깨비 촬영장소는 총 열 곳이나 될 정도니까요.
그 중 도깨비 언덕은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 보이는 높은 언덕으로, 올드퀘백이 내려다보여 훌륭한 사진스폿이랍니다.
퀘백에 다녀가시는 분들은 모두 여기서 사진을 찍어가실 정도로 유명해요.
공유를 따라 사진을 찍고 벤치에 앉아 넓게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꼭 명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답니다.
샤또 프롱트낙 호텔 로비에도 도깨비에서 배우 김고은이 만진 우체통이 있으니, 잠시 들러 구경하셔도 좋아요!
2. La buche
올드 퀘백에 오면 브런치 시간에 맞추어 방문한다는 la buche에는 다양한 퀘백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그 중에는 돼지귀튀김과 토끼 고기 등 특색있는 음식도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저는 메이플 시럽의 고장에 온 기념으로 메이플 시럽이 올라간 토스트를 먹었어요.
달콤한 시럽에 절여진 토스트는 사과 잼과 어우러져 풍미가 훌륭했답니다. 함께 먹은 베이컨은 감칠맛이 좋고 돼지귀튀김은 새로웠어요.
3. Cochon Dingue
‘미친 돼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Cochon Dingue, 퀘백 내에서도 여러 개의 지점을 낼 정도로 인기가 좋은 레스토랑인데요.
돼지 폭립이 특히 유명해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어니언 수프와 함께 시킨 돼지 폭립은 살이 야들야들하게 뼈와 분리되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고, 소스도 달달해서 잘 어울렸어요.
어니언 수프도 치즈와 함께 떠먹으니 금상첨화였답니다. 폭립을 좋아하신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4. 뒤프랭 테라스 (Terrasse Dufferin)
뒤프랭 테라스는 도깨비 언덕 바로 아래에 위치한 커다란 테라스인데, 바로 앞에 커다랗게 강이 펼쳐져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답니다.
넓게 펼쳐진 공간이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 관광객이 몰리는 뷰 명소이기도 해요.
이 곳에서는 멋진 뷰만큼이나 많은 예술가들이 찾아와 거리에서 공연을 해주어 귀도 즐거워요.
토론토와는 색다른 건축양식에 둘러싸여 프랑스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고, 낭만적인 기타 연주를 듣고 있으니
퀘백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 퀘백 의회의사당
퀘백 의회의사당과 그 앞에 있는 분수는 퀘백의 야경 명소로 유명한데요.
규모가 엄청난 퀘백 의회의사당이 하얀 조명을 받은 채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풍경이 웅장했답니다.
그 앞의 분수대도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어요.
낮에는 올드퀘백을 돌고 저녁에는 이 의회의사당 앞에 들러 감상하는 코스로 많이들 방문하신답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커다란 건축물인 의회의사당의 외벽에는, 나라를 이끈 주요 유명인사의 조각상들이 있어 인상깊었어요.
낮에 방문하면 의회의사당의 내부도 방문해볼 수 있다고 하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내부에도 들어가보세요.
퀘백은 개인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몬트리올보다는 조금 더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고, 표지판과 대중교통에서도 영어보다 불어 안내가 더 많아 신기했던 곳이었어요.
그리 멀지 않으니 캐나다에 계시는 동안 퀘백 여행은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