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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맥시코 칸쿤을 가다
Shin | 생활(맛집,여행등)

최고의 휴양지 칸쿤은 내가 한국에 있을 땐 잘 모르던 도시였다. 

하지만 토론토 어학연수를 와서 친구들이 칸쿤으로 피서를 떠나는 것을 보고 여행을 결정하게 됐다. 

맥시코에 위치한 칸쿤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 공항에서 네 시간 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도시다.



칸쿤은 내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물해준 곳이다. 

지금 토론토는 추운데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가니까 더 에너제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토론토의 높은 건물 숲들 속을 벗어나 멕시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또한 남미는 한국에서 굉장히 멀기 때문에 더 신비하고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여행에서는 여인의 섬(Isla Mujeres), 세노떼, 치첸이사, 호텔 앞 공공 비치, 그리고 셀하(Xel-Ha)까지 다양한 명소를 다녀왔다. 

나는 한국에서도, 토론토에서도 수영 회원권으로 수영을 다닐 정도로 수영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영을 자주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는데 

칸쿤은 정말 나에게 딱 맞는 여행지였다.



칸쿤 중심가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여인의 섬은 정말 아름다웠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만 봤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여인의 섬에서 먹었던 피쉬 타코는 정말 최고였다. 

바삭한 튀김 옷과 신선한 생선, 그리고 그 위에 얹어진 상큼한 살사 소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지금까지 먹어본 타코 중 가장 맛있었다.

 

세노떼에 갔을 때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세노떼는 쉽게 싱크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동굴 속에서 수영을 하며 천장에서 내려오는 햇빛을 바라보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 

물 깊이는 암흑처럼 깜깜했는데 배영 자세로 누워 하늘을 보는 게 정말 기분 좋았다.



치첸이사는 마야 문명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피라미드였다. 

웅장한 피라미드와 섬세하게 조각된 유적들을 보면서 정말 불가사의하다고 생각했다. 

이 유적지를 보고 난 후 집에서 마야 문명에 대해 더 자세히 찾아볼 정도로 흥미로웠다.



셀하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워터파크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다. 

열대 식물들이 가득한 풍경 속에서 스노클링과 튜브에 떠다니며 하루를 보냈다. 

바닷속에서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는 경험은 도시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또한 칸쿤의 모든 바닷가는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이었다. 활기찬 파도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이었다. 

타코는 물론, 퀘사디아, 엔칠라다 등과 같은 다양한 멕시코 요리를 경험했는데, 

맥시코는 달콤한 음식과 스파이시한 향신료를 섞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토론토로 돌아온 지금, 칸쿤에서의 추억이 계속 떠오른다. 

무엇보다 한국-칸쿤 직항이 없는데 토론토에 있는 덕분에 칸쿤 여행을 실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토론토 어학연수를 왔다면 다들 한번쯤 이국적인 남미를 여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미의 치안이 걱정된다면 더욱더 칸쿤만큼 좋은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