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토론토에 살면서 즐겼던 문화생활들을 소개시켜드릴려고 합니다.
*AGO (Art Gallery of Ontario) 온타리오 미술관
캐나다 온타리오 미술관은 북미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고 95,000점 정도의 소장품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총 5층이며, 르네상스 때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예술품이 있었어요.
학원 수업끝나고 친구가 갑자기 가자해서 따라 갔던 곳인데 25세 미만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큐알코드가 필요하니 가기전에 미리 가입하고 큐알코드 받아 놓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원래 티켓값은 23.4불이고 매월 첫째주 수요일 저녁엔 나이 상관없이 무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당.
무료관람 전 예약 필수로 하셔야해요. 입장 전 무료로 소지품을 보관할수 있는데 저는 귀찮아서 안 맡기고 들어갈려하니
백팩이 너무 커서 그런지 보관하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보관할때 만 25세 이하면 아이디 보여줘야하니 지갑은 빼고 보관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이 말을 잘 못알아 들어서 몇번이고 다시 물어봤는지 모르겠네요,,ㅎ
큐알 미리 받아 놓으시면 상관없어요!
다음에 또 올 생각이라 아껴보자는 마음으로 한 층만 구경했는데도 두시간이 순삭이였어요.
여유롭게 다 구경하실려면 넉넉하게 시간 잡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급하게 간거라 많은 정보 없이 갔는데 모네, 고흐, 피카소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있어 신기하고 기분좋게 관람했습니다.
갔다와서 찾아보니 행위예술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돈없고 시간많은 저 같은 유학생이나 워홀러 분들 만25세 미만이면 자주 가서 작품보며 쉬기 좋은 공간인것 같습니다 ㅎㅎ
*ROM (Royal Ontario Museum)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온타리오 뮤지엄은 캐나다 최대의 세계문화 자연사 박물관으로
특별전시, 공룡 상시전시, 고대이집트, 보석 및 광물전시와 레스토랑, 쇼핑센터를 갖춘 종합예술 빌딩입니다.
매달 셋째 주 화요일 4시 30분 이후로 무료관람이 가능하여 학원 끝나구 친구들이랑 놀다가 다녀왔습니다.
무료로 이용할수있는 바굴관, 미술관 많으니 오래 머무시는 분들은 이러한 정보 아시구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여기는 미술관과 다르게 예약필요없고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5시쯤 도착했는데 박물관을 둘러싼 줄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오늘안에 들어갈수있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정말 빨리 없어져서 금방들어갈수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았지만 박물관도 엄청 커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나봐요.
크리스탈 모양의 외관덕분에 명소로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요금내면서 들어가기까지는 아까울것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아 관련한 공간도 있었는데 한국쪽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괜히 외국오면 더욱 한국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ㅎ 아무튼 역사적인 유물부터 동물,곤충들 전시해놓은 공간도 있었는데
여긴 아기들이 정말 좋아할것같았습니다.
꽤나 커서 설렁설렁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ㅜ
여기도 가실분들은 여유롭게 일정잡아 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당!
* 토론토 퀴어축제 pride day
사람 많은 장소를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살면서 언제 외국에서 하는 퀴어축제를 다 가볼까 라는 생각으로 급하게 옷입고 나섰습니다.
토론토에 와서 다운타운 여러곳에서 무지개 빛 도로나 가게를 본적이 있었는데 퀴어축제가 있기전까지는 무슨의미인지 몰랐어요.
그냥 이뻐보여 사진찍었었는데 알고보니 퀴어축제때 그 거리 가 축제 거리였고 거리가 파티였습니다.
ttc 자주 파업하고 운행안해서 불만이 많지만 이런 축제가 있는 날엔 직원배치도 많이 해놓고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것같아 좋더라구요.
아무튼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단체에서 의사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기업, 정부, 나라 다양하게 참여하였고 앞쪽에 서있으니 굿즈..?
같은것도 뿌려주시더라구요. 제 친구는 가방까지 받았어요 ㅋㅋ
보수적이거나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조금 힘들수도있겠지만 마음놓고 축제라 생각하면 더 즐겁게 즐길수 있을것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있구나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소심한 저도 조금은 길거리에서 흥을 느낀 자유로운 시간들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