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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캘거리 교통
chaeyeon | 기타 | 2024.07.01

 안녕하세요, 오늘은 캐나다 캘거리의 교통편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캘거리 교통은... 정말 불편합니다. 

한국 교통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여기 처음 왔을 때, 트레인이랑 버스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ㅎㅎ.

저는 통학할 때 버스랑 트레인 둘 다 이용합니다.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습관이 생겼어요. 

버스는 하나 놓치면 다음 버스 오기까지 기본 30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늦장 부리면 무조건 지각... 

친구들과 약속 장소에 갈 때도 정말 일찍 도착하거나 아니면 늦거나 둘 중 하나라, 차 없는 사람들은 고생 좀 하는 캘거리 라이프 입니다.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하나같이 하는 말이 차만 있다면 삶의 질이 확 올라갈 것 같다는 얘기를 계속 해요.

트레인도 한국 지하철에 비하면 정말 답답한 편이지만, 버스보다는 훨씬 자주 오는 편이에요. 

평일에는 10분에 한 대씩 옵니다. 

대신 늘 긴장을 하고 계셔야 하는 점이, 날씨가 안 좋으면 잘만 가다가 멈추는 경우가 있어요. 

저번에 눈이 많이 내리는 날 학교 가다가 10분 동안 정차해서 학교에 늦을뻔했던 적이 있습니다. ㅎㅎ 

다른 친구 말 들어보면 1시간 정차했을 때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지연도 자주 돼서 지도를 완전히 믿고 이동하시면 안 돼요... 완전 자기 멋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 교통 때문에 

가끔은 짜증도 나지만 이러면서 차분함을 배우는 것 같아요.


여기 와서 만나는 외국인 친구들 모두 하는 말이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이잖아." 

한국에 있을 때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해 보니, 

우리나라가 왜 다른 나라에서 뭐든지 빨리빨리 문화로 보이는 알겠더라고요. 

누구한테 쫓기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급했던 건지, 여기 오니 마음이 많이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어요. 

우스개 소리이지만 교통이 한몫 했습니다^^

 만약 캐나다로 워킹 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오시게 된다면 Transit 이라는 어플을 미리 깔고 오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지도 어플인데, 교통 카드를 마트로 가서 살 필요 없이 어플로 패스권을 살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보통 다들 Monthly pass를 사용하는데요, 한 달에 버스 트레인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한 장에 $115입니다. 

가격이 좀 사악하지만 이게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는 점... 

저는 나름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고 싶어서, 귀찮아도 매달 마트 가서 구매합니다. 

색깔과 디자인이 매달 바뀌기 때문에 모으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알아두셔야 할 점은, 카드를 산 첫날의 기점으로 한 달이 아닌, 매달 1일부터 시작이라는 거 알고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18일에 한국 돌아가는데 무제한권 사기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어서 데일리 패스권을 가지고 다닐 예정입니다. 

캘거리를 오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네요! 

저번에 토론토 여행 다녀왔었는데, 그쪽은 캘거리보다 더 큰 도시라 그런지 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각 도시마다 장단점이 확실하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 잘 확인하시면서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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