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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EV 수업 2주차-어학원 소개
miing | 학교(수업,학업) | 2024.06.05

세부 어학연수 2주차 !!

1주차보다 적응된 EV 삶입니다 ..!

이제는 EV 레스토랑도 적응이 되었고 수업 커리큘럼도 적응이 끝났어요.

 

 

1달은 ESL코스이기 때문에 총 4시간의 맨투맨 수업, 4시간의 그룹 클래스, 1시간의 대그룹 클래스, 1시간의 셀프 스터디 시간이 있는데요, 

맨투맨 수업에서는 영어로 대화하는 실력이 늘 수 있고 그룹 클래스에서는 다양한 국적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셀프 스터디 시간에는 그 날 배웠던 것들을 복습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EV 어학원은 다른 학원과 달리 평일엔 통금시간이 10시까지이고, 

다음날이 휴일이면 12시까지이며 한 주에 프리 앱센을 쓸 수 있는 기회는 총 2번이 주어져요. 

패널티 제한이 있는데, 이는 얼마나 머무느냐에 따라 달라졌고 3개월은 패널티 총 10점이었어요. 

즉, 10점 이상이면 킥-아웃을 당하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강의동에서는 EOP라는 규칙이 주어지는데, 강의동에 들어가면 자기 나라의 언어를 쓸 수 없고 영어만 허용되는 구역이라 

체커에게 적발시 경고 및 패널티가 주어져요. 

그래서 항상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주어지고 영어가 늘 수 밖에 없던 것 같아요!!

어학연수 가기 전엔 한국인이 너무 많을까봐, 영어가 늘지 않을까봐 걱정됐었는데

예상보다 한국인은 많지 않았고 (하지만 EV벅스에는 한국인이 대다수 ,,,ㅎ 가장 시원한 곳을 찾아 다니는 의지의 한국인) 

EOP와 여러 수업들로 인해 영어가 친숙해졌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대화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번역기를 찾기보단 선생님께 이게 무슨 뜻인지 여쭤보고 

선생님이 의미를 설명해주셨는데, 번역기에 의지하는 것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그룹수업은 내가 못따라가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긴장하면서 들었던 것 같아요.

첫 그래머 수업땐, 한글로는 알지만 영어로는 몰랐던 현재진행, 수동태, 형용사, 부사 등등 이런 용어들이 익숙치 않아서 어려웠지만, 

나중엔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세부에 오면 한국음식은 못먹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EV 레스토랑에서는 항상 김치가 구비되어 있고 

날마다 다른 컨셉으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EV벅스라고 EV학원 안에 있는 카페가 있는데 많은 한국음식들을 팔고 있고(라면, 커피, 김밥, 떡볶이, 피자 등등) 

EV 밥이 지겨워 질 때면 종종 갔던 것 같아요.

학원이 세부시티와 접근성이 좋아서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먹을 수 있었는데, 신전떡볶이까지 세부에서 팔고 있었어요 - !  

다들 음식 걱정없이 어학연수 와도 될 것 같아요 ㅎㅎ

 

 

다들 2-3주차 정도 되면 물갈이를 심하게 하고 아프다던데, 저는 딱히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항상 정수기 물을 먹고 필리핀 가게에서 주는 물과 음식을 거리낌없이 먹었는데도요!

(그래도 샤워기 필터기를 사용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필터 교체 주기보다 빨리 갈아줘야하고, 금방 더러워지는 것 같긴해요.)

제 성격이 외향적이라서 그런지, 어학연수의 삶이 너무 즐거워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아요

세부 어학연수 3주차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