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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 여행기(서부 편)
kimdaeun0701 | 생활(맛집,여행등) | 2024.02.14

다음은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새삼 미국이 참 넓다는 걸 또 실감해준 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부터 지치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여행을 너무 한번에 길게 잡은 것에 살짝 후회했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저의 2023년 5월은 미국으로만 채울 수 있었어서 후회 없이 잘 놀고 온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생각보다 관광할 게 별로 없어서 2박 3일만 머물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MOMA 현대미술관도 가고, 밤에는 유명한 금문교도 가고, 날씨가 좋아서 야외 카페에서 예쁜 타르트로 먹고, 

Pier39에 가서 엄청 귀여운 바다사자들도 보고, 골든게이트 공원도 갔습니다. 

 

 

미국 가서 계속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들을 위주로 먹다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 장염 비슷하게 복통이 있었습니다. 

미국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이 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걸 주식으로 매일 먹을 수 있지? 였습니다. 

여행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소화가 정말 안 되더라고요. 

래서 중간중간 한식도 먹어줬습니다.



다음은 LA였습니다. LA도 뉴욕처럼 할 게 많아서 일주일 잡고 갔습니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을 하루씩 잡고 갔는데 이때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디즈니랜드에서 봤던 분수교만큼 화려한 쇼는 못 볼 거 같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디즈니랜드의 분수쇼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스케일이 굉장히 컸고 평소 디즈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 저도 그정도로 감동을 받았으니 

디즈니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눈물 흘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유니버셜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디즈니도 그렇고 입장료가 비싼 이유가 있더라고요. 

같이 여행 간 친구들이 디즈니와 유니버셜을 꼭 가야한다고 하길래 그냥 뭣도 모르고 따라간 느낌이었는데 안 갔으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그리고 할리우드와 할리우드 공원에 가서 사진도 예쁘게 찍고 왔습니다. 

LACMA라는 곳도 가고, 부자들 동네인 비벌리 힐즈도 가고, 산타모니카도 갔습니다. 

더 게티라는 예쁜 꽃 정원이 있는 곳도 갔고, 그 유명한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서 노을 지는 것도 봤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비벌리 힐즈였는데 그곳은 강아지들도 부티가 엄청 나더라고요.



마지막으로는 라스베가스에 갔습니다. 

제가 미국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곳이었습니다.

 바로 그랜드 캐니언을 가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여행을 다닐 때 도시보다는 자연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랜드 캐니언을 엄청 기대하면서 갔습니다. 

 

일단은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건조하고 덥더라고요. 

확실히 사막 지역 쪽이라 그런지 습도가 10퍼센트도 안 되는 느낌이었고 코 안쪽이 계속 마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운데 땀은 안 나서 뽀송하게 다니고 좋긴 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카지노 굉장히 유명한 곳이잖아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만 21세여서 당시 만 20세였던 저는 카지노도 못 체험하고 술도 못 마셨습니다. 

사실 술과 도박에 흥미가 없어서 아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고든램지 버거 1호점이 있다길래 가서 먹어봤는데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미국 여행 내내 기름진 것만 먹어서 버거에 질려있었는데 이건 그 와중에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먹어본 버거 중에 탑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먹은 버거들이 전혀 입에 차지 않을 정도로 고든램지 1호점 버거는 최고였습니다. 

라스베가스에 가게 된다면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라스베가스에는 파리의 에펠탑을 정확히 2분의 1로 축소시켜놓은 조형물이 있는데, 이걸 밤에 보면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또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도 봤는데 디즈니 분수쇼에 비하면 그냥 물놀이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호텔이 예쁘길래 사진은 많이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