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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친구들과 오클랜드 아쿠아리움 방문
Veronica | 생활(맛집,여행등) | 2021.02.23

오클랜드 아쿠아리움 방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은 반 친구들인데 태국 친구들이다.
반에서 어색하게 멀뚱멀뚱 가만히 있었는데, 태국 친구들이 다가와서 먼저 말을 걸어주고, 뉴질랜드에 대해 알려주었다.
나는 영어를 잘 하진 못 했지만 궁금한게 많아서 어떻게든 문장을 만들어 보고,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했다.
사실 아직 오클랜드 시티에 적응이 되지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고, 모든게 낯설고 혼자해야할지 막막 했었는데, 먼저 다가와주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가려고 준비하려던 중 친구들이 와서 같이 아쿠아리움에 가지 않겠냐고 물어봐 주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놀러간다는 설렘이 가득해서 바로 너무 좋다고 하였고, 그 다음날에 같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아쿠아리움을 갔다.
생각보다 아쿠아리움이 크지 않았었다. 한국이 정말 크다는것을 느꼈지만, 그래도 많은 해양동물들이 많았었다.
아쿠아리움보다 친구들과 같이 멀리 어딘가를 갔다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바로 가서 그런지 피곤했었다.
더 신기했던 것은 펭귄 한마리가 사람손을 탔는지 더 가까이 보려고 쳐다보는데 내가 먹이를 들고 있는줄 알았는지 내 손을 쫓아다녔다.



너무 귀여워서 영상을 찍었는데, 나중에 유튜브로 브이로그를 올리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지내면서 많은 곳을 아직 가보지 못하였지만 항상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다. 그리고 시티는 아담하지만 생각보다 시티전체를 걸으려면 조금 힘들다.
아쿠아리움을 갔다가 태국 친구들이 너무 피곤해 하여서 집에서 쉬다가 밥먹으러 가자고하였었다. 하지만 나는 왜인지 모르게 에너지가 넘쳐서 쉬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쇼핑을 하려고 돌아다니던중 라틴 친구가 연락이와서 아쿠아리움에 잘 다녀왔냐고 이제 뭐할거냐고 문자가 와서, 쇼핑을 할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자기도 같이 쇼핑하고 싶다고 바로 나에게 와주었다.
오클랜드 시티에 그나마 제일 큰 H&M이 있는데 친구와 같이 티셔츠 한장을 사려고 이곳저곳 쇼핑을 하고다녔다.
지금은 이친구와 누구보다 제일 친하고, 가장 많이 만나고 같이 노는 친구이다. 쇼핑을 하고, 같이 카페에가서 초콜렛을 먹고 수다를 떨다가 오클랜드 시티 끝부분에 라이트하우스라고 집하나가 있는데 네온으로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 있다. 그곳을 처음 가보았는데 너무 예쁘고 앞에 바다가 쫙펼쳐져 있어서 너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은 그런 장소였다. 하루만에 많은 곳을 구경하고 다녀왔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빠르게 적응을 해도 될지 정말 행복했었다.



라틴 친구는 다른 라틴애들보다 너무 착하고, 순수했다. 나보다 어려서 그런 것 같았지만 참 착했고, 시티에 대해 많이 알려주었다.
그리고 시티에는 다양한 것이 생각보다 많았고, 생각보다 친근감이 들었던 것 같다. 라이트하우스 근처에는 또 예쁜 카페와 조금만 더 걸으면 예쁜 장소들이 정말 많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많이 들었다. 그리고 요트가 정말 많았다. 너무 신기했다. 아직까지 한국인을 만나지 못하여서 영어를 많이 쓰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대화가 되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늘은 것 같다. 여기서 자신감과 회화가 조금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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