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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 후기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George Brown College HVAC 학과 졸업예정학생의 후기
작성자   |   황*민
  • ※ 아래 내용은 George Brown College of Applied Arts and Technology 에 합격한 황*민 님이 직접 작성한 후기로, 보내주신 사진과 함께 업로드 하였습니다.

    .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 Georgebrown College에서 HVAC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HVAC
    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CONDINTIONING SYSTEM을 줄인 단어에요.
    학과 이름과 마찬가지로 HVAC학과에서는 난방, 환풍, 냉방 시스템에 대해서 가르쳐준답니다.

    제가 알기론 HVAC은 캐나다에서 유망 있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넓고 넓은 땅 위에 발전되지 않은 지역이 대부분이고 그 지역을 계속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건물은 늘어나고 사람도 늘어가기 때문입니다
    .
    사람을 위한 모든 건물에는 당연하게 HVAC SYSTEM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이 이 직종에서 일 하는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
    일을 하는 인원수가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원수보다 적다면 당연히 회사에서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사람들을 구하려고 하겠죠?

     

    지금도 이미 HVAC 직종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은 적지 않은 돈을 벌고 있답니다.
    같은 학과에 있는 제 친구의 아버지가 같은 업종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그 분은 한 달 수입이
    7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된다고 해요~
    물론 모두가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수입을 얻는 것은 아니겠지만 다른 직업과 비교했을 때 수입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캐나다는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복지시스템이 있어요
    .
    예를 들면 어떤 업체던지 초과수당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직원에게 정해진 시간 이후로
    일을 시키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요
    ! 물론 초과수당도 일반수당에 비해 훨씬 웃도는 금액입니다.
    HVAC
    이 분명 육체적으로 힘든 일인 것은 맞지만 그만큼의 높은 보수를 받고 점점 더 개선 되어지는 환경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

     

    HVAC학과는 한국인이 많지 않아요. 제 경우엔 총 학생수가 250명 정도 되는데 한국인은 저 포함 4명입니다.
    그 중에 한 명은 2세라서 한국어를 잘 하지도 않고요. 이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많아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제가 처음 학교에 입학 했을 때는 영어도 지금보다 훨씬 못했고 수업도 잘 이해를 할 수가 없었어요.
    심지어 동기들이 하는 얘기조차 알아듣지를 못해 대화를 형성할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 너무 힘들었죠.
    그래서 1주일동안 학교에서 말 한마디도 못하고 혼자 다녔어요..
    결국 찾고 찾은 끝에 한국인 2세 동생과 한국인 형 한 분을 찾아서 잘 적응하긴 했지만
    그 시절은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ㅠㅠ
    그래도 점차 시간이 지나고 같은 과 친구들과도 친해지기 시작하다 보니
    영어가 학원 다닐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

     

    안타깝게도 HVAC학과에서 다루는 지식들은 꽤나 어렵습니다.
    매 학기마다 과목은 6~8개 정도 되고 저 과목들 중에 반은 주요과목들 입니다.

    주요과목들로는
    REFRIGERATION THEORY, GAS TECHNICIAN THEORY, REFIGERATION LAB,
    GAS TECHNICIAN LAB, ELECTRICAL FUNDAMENTAL
    등이 있는데요,

    냉장고와 가스를 제외하곤 학기마다 따로 배워요~.
    개인적으로 실습들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론부분에서 이해가 잘 안되던 것들도 직접 실습실에 가서
    실제 기계들을 만져보고 다루다 보니  이해하는데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

    그리고 교수들이 수업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열정적이에요
    . 그래서 학생들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이해가 될 때까지 자세하고 천천히 알려주십니다
    . 첫 번째 두 번째 학기에 있는 실습들은 정말 쉬운 것들을
    많이 다루고 수업시간도
    3시간이 잡혀있지만 1시간 정도만 하면 집에 보내주는 수업들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1학기때 그리고 2학기때 실습시간에 나왔었던 내용들과 다뤄봤던 기계들이 3학기 4학기에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출석은 물론 실습참여와 배운 내용들을 그날그날 복습하지 않는다면 크게 후회 할 수 있습니다
    .
    사실 지금 제가 그러고 있거든요 ㅜㅜ.

    3
    학기때부터는 실습내용이 점점 심화됩니다.
    이때부터는 실제 기계에 문제가 생겼을 시에 수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아서 실습 수업 중에 배우는 내용들의
    80%는 외워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부분들 입니다. 물론 패스하는 것은 더 어려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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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기와 2학기때에는 실습 수업에 따로 비중이 큰 시험들이 별로 없는데 3학기부터는 PRACTICAL TEST라고
    실습실 안에서 장비 이름들
    , TROUBLE SHOOTING 하는 방법 등 배운 내용들을 기반으로 시험을 치르게되고
    같은 시험기간 동안
    COMPUTER LAB 교실로 가서 온라인 시험도 치르게 됩니다.

    시험 범위도 상당해서 패스를 받으려면 노력이 필요해요 ㅠㅠ
    .
    THEORY SECTION에서는 1학기때부터 배우는 내용들이 계속 어렵습니다.
    G3, G2
    자격증을 따기 위한 거의 모든 필수내용들은 GAS THEORY 에서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GAS APPLIANCE에 관련된 법규 등 심화내용들이 거의 다 GAS THEORY 클래스에서 다뤄져요. 물론 제가 말하는 어렵다, 힘들다 같은 얘기들은 다 제 입장에서 말 한 거에요..
    저는 학생들 중에서도 공부를 안 하는 쪽에 더 가까운 학생이어서 더 어렵다고 느낀 것이었을 수도 있어요 ㅎㅎ.

    어쨌든
    THEORY에 내용들은 학생들에게 높은 이해도를 요구합니다!!
    물리학에 관련된 내용들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한국어 사전에 검색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이 수업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수업이 있는데 그게 바로 REFRIGERATION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암기보단 이해력이 더 필요한 수업인거 같아요.


    이 밖에도 HVAC학과에 들어오면 힘든 점이 여러가지로 많지만, 이 학과를 졸업해서
    HVAC FIELD에 가서 일을 하시게 된다면 웬만한 직업들보다 기본적으로 보수가 높기 때문에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누군가한테 학과나 직업에 대해서 추천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HVAC 학과로 가보라고 할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
    HVAC학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이 글이 그 분들에게 잘 와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