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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 후기

Birmingham City University 합격후기
작성자   |   황현주
  • ※ 아래 내용은 Birmingham City University 에 합격한 황현주 님이 직접 작성한 후기로, 보내주신 사진과 함께 업로드 하였습니다.

    Q. 해당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나는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인 텍스타일 디자인 (Textile Design)를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주변에 디자인 전공한 사람들 이 졸업 후에 유학을 많이 가는 것을 보니 애초에 대학을 외국에서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가 좋을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필리핀 어학연수에서 만난 친구가 영국으로 대학을 간다면서 영국이 좋다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캐나다와 영국 중 어느 나라가 좋을지 고민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4개월 정도의 캐나다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니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캐나다보다는 영국이 유학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내게 잘 맞을 것 같아 영국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대학 과정이 3년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Q. 학업중인 프로그램과 학교를 소개해 주세요!

     

    아트 파운데이션 (Art Foundation) 과정을 준비한곳은 브라이튼의 벨라비스 칼리지 (Bellerbys College) 입니다.  브라이튼 외에도 런던, 옥스퍼드 등에 캠퍼스가 있는데 유학원에서 브라이튼 지점이 설립된 지 가장 오래 되어서 관리가 체계적이라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브라이튼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3개의 학기으로 이루어져 학기가 끝날 때마다 작품을 만듭니다. 수업은 주로 학생들이 PPT를 만들어 직접 발표하고 선생님과 1대 1로 이야기하면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에 열정적이고 친절하셨습니다.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시고 어떤 의견도 수용해 주셨습니다. 수업 분위기가 한국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모두가 자유로이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만드는 작품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친절히 조언은 해주셨으나 작품은 오롯이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아트 수업은 Photography, Digital Design,Contextual Design Art 1,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수업들에서는 사진 찍고 인화하는 법, 미술사, 포토샵 같이 기초적인 지식 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사진, 컴퓨터 디자인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배웠습니다. 디지털, 종이 포토폴리오로 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대학 입학에 필요한 포토폴리오를 만드는 데 이 수업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내내 있던 아이엘츠 수업은 별로였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아이엘츠 수업을통해 내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업이 도움이 되지 않아 아이엘츠 점수는 혼자 따로 열심히 공부해야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수업만 들으면 점수가 저절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엘츠 점수가 안 되면 대학에 입학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공부해서 점수를 따놓아야 합니다. 시험은 학교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Q. 현지 생활에 대해 들려주세요! (물가와 도시, 캠퍼스 생활 등)

     

    브라이튼은 영국 사람들이 은퇴 후에 살고 싶어하는 휴양지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조용한 도시 같지만 브라이튼에는 대학을 비롯한 교육 기관이 많아 길거리를 걸으면 대부분이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이 많은 활기찬 느낌의 도시였습니다. 영국에서는 남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증명하듯이 브라이튼 사람들은 타 지역에 비해 개방적이고 친절했습니다. 걱정했던 인종차별 문제도 전혀 없었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전했습니다.

     

    숙소는 교내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기숙사는 24시간 지키고 있어서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지만 그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고 좁았습니다. 가끔 아침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냉수로 샤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숙사 가격에는 저녁 값도 포함되어 있지만 항상 메뉴가 똑같고 맛이 별로였습니다. 외부 기숙사에 사는 친구의 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교내기숙사보다 훨씬 시설이 좋아서 부러웠습니다.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도 괜찮다면 외부 기숙사에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내 기숙사에서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3-4분 거리였습니다. 늦잠을 자도 뛰어가면 기차시간에 늦지 않아 편했습니다. 또한 브라이튼에서 런던까지는 한 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않고 기차표도 비싸지 않아 주말에 런던으로 쉽게 놀러갈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했을 때는 할 게 없어서 지루하고 괴로웠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런던으로 갈 수 있어서 머무는 8개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기숙사에서는 10분정도 걸으면 풍경이 아주 예쁜 바닷가도 있고 큰 공원도 있었습니다. 운동 삼아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다양한 편집 샵들 뿐 아니라 큰 쇼핑몰도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들과 공부하기 편한 카페도 많습니다. 교내에 있는 카페도 브라이튼에 가는 사람들에게 자주 이용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커피랑 빵이 맛있고 가격도 외부보다 저렴합니다.~

     

     

     

     

     

     

     

    Q. 선배로서 현재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8개월의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5개 대학교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학교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그중 버밍엄 시티 대학교 (Birmingham City University) 의 텍스타일 학과 (Textile Design) 를 선택했고 9월에 입학하였습니다.  8개월 동안 바쁘게 산 내 자신이 뿌듯했다. 아트 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 보람도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공부하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합니다.

     

    학교에 가면 3주 정도 지나면 International Pair라는 파티를 합니다. International Pair 는 새로 입학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자신의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서 서로 나누어 먹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한 이 파티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 영어 실력도 늘고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아이엘츠 말하기 점수도 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