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해당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을 꿈으로 삼아 전공도 그에 따라 화학 공학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추천된 학교는 3개의 곳이 있었는데요. 저는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 북부에 위치해 있는 학교보다는 남부에 위치해 있는 Auburn University에 다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날씨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이 학교에서 졸업하신 분들이 유명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졸업생들 중에서는 현 애플 CEO 팀 쿡과 몇몇 분들은 나사(NASA)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이를 통해 저는 Auburn University가 미국에서 공대로도 유명하고 제 장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해 다니고 있습니다.
Q. 공부중인 프로그램과 학교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지난 한 해동안 IAP에 속해있었는데요. IAP는 International Accelerate Program으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IAP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IAP,AAP,EAP,PEP 이렇게 있는데요. IAP는 2학기 교과과정을 현지인들과 듣고 별도의 영어 수업은 없습니다. AAP는 2학기 교과과정을 현지인들과 들으면서 영어 수업을 듣는 것이고 EAP는 3학기 교과과정을 현지인들과 들으면서 영어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PEP는 영어가 많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어학 연수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AAP이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쓰고 말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했는데 부가적으로 들었던 영어 수업 덕에 다른 수업에 수월하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학교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은 미식축구로 유명한데요. 특히 저희 학교는 시즌 때마다 남부에 있는 학교들 중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 미식축구 시즌만 되면 주말마다 학교가 시끄러워지고 축제 분위기가 됩니다. 게다가 Auburn University가 경기에서 이기면 다운타운 쪽에 있는 나무들에다가 휴지를 던져 즐기는 풍습도 있습니다. 이 풍습을 Rolling the corner라고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느끼지 못하는 문화들이라 신기하고 특별했습니다. 또, 학교에 Auburn Global이라고 따로 사무실이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Adviser들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은행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Q. 현지 생활에 대해 들려주세요!
대학교가 있는 Auburn이라는 도시는 대학교 중심으로 큰 도시라 도시 자체가 조용해 공부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열악한 환경이라 개인 자가용이 없으면 돌아다니기 불편합니다. 그리고 Auburn 근처 조지아 쪽에는 기아 자동차, 몽고메리에는 현대 자동차 공장이 있어 학교 내에서 한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내에 한국과 관련된 동아리가 있어 쉽게 향수병에 걸린다거나 외로움을 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K-pop, 한국 드라마가 유행 중이라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이랑 친구 맺고 싶어하고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라 인종차별은 걱정 안해도 될 것같아요.
미국에서 옷과 신발들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특히, 아울렛은 엄청 싸요) 디자인이 투박하거나 특이한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고기류나 야채들은 저렴하지만 식당에서 먹는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가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팁까지 내야하기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크게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모두 착하고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이라 저는 미국에서의 생활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 아니라 더 많은 기억들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그것들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Q. 유학 준비를 하시면서 종로유학원에서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저는 수능이 끝나고 재수를 결정하려는 때에 아빠께서 유학을 권하셨습니다. 저는 해외에 가본 적이 없고 유학에 관심이 없어서 아무 정보도 없을 때에 종로 유학원에 황현주 매니저님을 만나 유학 갈 나라들을 추천 받고 많은 정보들을 얻었습니다. 미국을 가기로 결정을 했을 때에는 이때까지 영어 스피킹을 제가 따로 공부한 적이 없어 미국에서 다닐 영어 학원과 그 학원에서의 들을 수업을 제 레벨에 맞게 추천해주셨습니다. 그 학원에서 저는 영어를 많이 공부했고 미국 문화에도 쉽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고 나서 매니저님과 연락이 끊기지 않고 가끔 안부도 물어보시면서 대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아무도 없는 막막한 미국에서 저는 종로 유학원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졸업 후의 계획이 있으신 가요?
아빠께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한국에 들어오라고 하시지만 저는 졸업을 하고 나서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 대학원을 통해 그 분야에 좀 더 자세히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는 연구원으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테슬라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를 주로 다루는 국제적인 기업에 입사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특히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나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지금 대학원을 어디로 갈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일단은 지금 이제 Freshmen을 끝낸 터라 아직은 대학교 공부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Q. 선배로서 현재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유학이 결정되고 미국에 가서도 한 2,3달은 마치 여행 왔다는 느낌이 든 것 같아요.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난생 처음으로 간 곳이기도 하고 한국 밖으로 나가는 곳으로도 처음이라 그때에는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어학 연수를 했던 학원에서나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친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학원에서나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 드리자면 외국인들 모두 적극적이고 낯을 잘 안 가려서 주로 먼저 말을 걸어줘요. 그런데 한국인들은 부끄러워하고 영어를 할 때에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말 안 하고 그래서 결국에는 혼자 있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부디 유학 가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당당해지세요. 한국인처럼 문법 완벽하게 공부하는 나라 잘 없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영어 잘 하는 편이에요.
저는 알게된 친구들 덕분에 많은 정보들을 얻었어요. 은행이라던지 휴대폰 요금이라던지 집 구할 때 친구들이 많이 도움을 주었어요. 또, 저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발음 교정이 많이 됐어요. 한국인들과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돈 많이 들여서 유학 갔는데 한국어만 쓰다 오는 건 돈 낭비일 것 같아서 저는 일부러 한국인들이 별로 없는 남부를 선택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대학을 유학으로 가신다면 전공 교수님들이랑 친해지는 것이 장래에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어떤 어려운 상황에 마주쳤을 때, 무작정 피하기보다는 당당히 맞서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많이 배웠고 아마 여러분들도 많이 배우고 성장할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