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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후기

8월학기 이*경 학생 체험기

 

나는 어려서부터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아 자연스럽게 그런 문화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청소년이 되가는 과정에서 나의 삶이

점점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하고 싶은 수영과 농구도 공부 뒤로 미루어져야 했고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없어졌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생활을 옛날부터 꿈 꿔 왔다. 이번 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나와 미국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지원했다.

 

 

[현지에서의 생활]

 

 
나는 Texas중에서도 제일 남쪽의 Corpus Christi에 배정되었다. 여기는 겨울에도 영하로 안 떨어져서 겨울 옷을 비교적 적게 가져갔다.

나는 8월 말에 가서 텍사스의 진정한 더위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몹시 뜨거웠다. 하지만 학교는 냉방을 엄청 심하게 해서 옷은 필수다.

 

학교는 호스트 엄마께서 데려다 주셨고 학교는 4시까지 7교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학교는 자기가 수강신청을 할 수 있고 학업 관련 상담할 수 있는 선생님께서도 계신다. 거기서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

자기가 먼저 나가서 물어봐야 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우리학교는 6주마다 성적표가 나왔다.

6주 동안 숙제와 수행평가 pop quiz, 시험들을 총 집합해서 낸 성적이 일년에 6번 나온다.

즉 학기마다 3번의 6주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평균화 시킨 것이 학기 성적이다. 그래서 쉴 틈이 없고 매일의 성실함이 중요하다.

친구들은 모두 하나 같이 너무 다르다. 미국은 인종도 많고 더 버라이티 하다. 친구는 다가가서 얘기하다 보면 그냥 친구가 되어 있다.

 

 

 

점심은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정말 맛이 없다. 한국의 급식 하나는 매우 그리웠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점심을 싸오기도 했다.

학교에서 homecoming, favorites, prom 등 많은 댄스파티들이 있다. 학생들이 이상한 짓은 하지 않도록 선생님도 참여를 해서 안전했다.

우리 학교는 Flour Bluff이며 학교 마스코트는 Hornets이고 학교 색은 버건디 색이었다.

내가 막 미국 도착했을 때 미식 축구 시즌이어서 게임도 보러 가고 응원도 하였다. 우리학교는 운동부도 종류가 많았다.


[호스트 생활]

 

 
호스트와의 관계는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다 보니 같이 보내는 시간도 많고 미국은 가족과의 시간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학교 끝나고 숙제를 끝마치는 속도와 집중력에 호스트 가족들이 많이 놀라곤 했다.

나는 호스트 집에서 김밥과 유부초밥, 라면 등 한국 음식을 소개 시켜주었고 잘 먹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미국인들이 매운 것을 못 먹긴 하지만 한국 특유의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호스트 가족은 멕시코 쪽인 Hispanic이어서 매운 음식과 동양 음식을 잘 먹어주었다.

집과 차로 두 시간 거리인 San Antonio도 다섯 번 가서 Corpus Christi 와는 다른 도시를 볼 수 있었다.

교회는 매주 일요일마다 참여했으며 매달 4번째 일요일에는 어린이 교회 교실에서 봉사를 했다.

한국과 다르게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어 편히 대해도 된다.

 

[기타사항]

 


미국 가기 전에 나도 매우 떨렸다. 비자를 받으러 영사관에 갔을 때도 여권을 5번이나 떨어뜨렸을 정도였다.

다른 교환학생 후기도 읽어보고 최대한 익숙한 상황이 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미국을 도착해서는 당연히 또 다른 느낌이었고 새로웠다.

 

내가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번 공립교환 학생은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을 더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였다.

솔직히 미국 가면 중국, 일본, 한국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그래도 반에 한국 교환학생이 있는 관계로 더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

내가 한국을 상징하는 느낌도 들었으며 그래서 더 책임감 있게 행동을 했다.

이번 기회로 내가 더 성장을 한 것 같고 혼자 한국과는 정반대의 나라에서 잘 해낸 것 같아 내 자신이 뿌듯했다.

 

 

이 글이 체험기에 올라갈 쯤이면 나는 미국 사립학교에서 학생비자로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공립교환 후 미국에서 졸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종로유학원에서 사립학교 추천을 받고 캘리포니아주 크리스챤 학교로 갈 것이다.

공립교환 지역인 텍사스와 날씨와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아 마음이 놓인다.


모두들 성공적인 교환생활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