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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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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학기 주*은 학생 체험기

3달만 지나면 영어 농담이 들릴 정도로 늘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 동기 〓
어렸을 때부터 있던 미국유학에 대한 로망과 중3때 불어 닥친 나의 인생에 대한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고민들을 하던 중에,

합리적인 가격과 영어성적에 대하여 효과가 가장 좋은 교환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중3때는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늘지 않는 영어실력과, 매일 반복되는 시험과 학원들에 지쳐있었기 때문에

엄마의 교환학생 제의는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교환학생 후기 〓
처음에는 내가 영어를 7년이나 공부 했었나? 내가 짧게 지만 2번씩이나 남아공, 필리핀에 공부 하러 갔었나,

돈 낭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어가 들리지 않았다.
계속“Pardon me?”만 반복하였으나, 1달이 지나자 영어가 들리고, 3달이 지나자 영어 농담이 들릴 정도로 영어가 늘었다.


시골로 간 탓인지, 한국인과의 접촉 기회가 아예 없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영어가 늘었다.
또 미국음식은 너무 맛있어 폭식유발에 살을 찌게 만들었다. 시골이라 그런지 이웃과의 사이도 좋아 옆집 아이들이 맨날 놀러 오고,

나는 한국과자를 나눠주는 등으로 학교에 입학하기 전 외국인과의 친밀감과 영어를 익혀나갔다. 참고로 외국인은 청포도 사탕을 너무 좋아한다.

 

 

 

 

현지에서의 생활 〓
개인적으로 공립과 사립을 둘 다 다녔던 나로써는 경험이 너무 많다. 모든 여자애들이 그렇듯, 멋있는 미국학교에 대한 로망!사실 많이 다르지는 않다.

우리지역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모든 아이들이 잘해주었다.

 


한가지 조심해야될 것은, 미국은 특히 공립고등학교는 노는 스케일이 우리나라랑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대마초, 담배, 운전, 술을 조심해야 한다.

정말 순수하게 생긴 애까지도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봐서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사립은 확실히 아이들이 착하다.

어울리기는 쉽지만 외국 공립학교의 정서를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영어를 많이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공립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호스트 조카가 학교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리 학교 시작 전에 미국에 가서 호스트가 소개해주는 친구를 사귀어 놓기를 바란다.

 

 

 

호스트 생활 〓
정말 호스트는 운이다. 정말 기도 많이 하고 가야 한다. 특히 교환학생 서류접수 할 때 자기가 흥미 있는 그거 잘 선택해야 된다.

나 같은 경우는 말 타는 것을 해보고 싶다 했다가 정말로 말을 탈 수 있는 필드가 있는 외딴시골로 가게 되었다.

가서 말똥도 치워보고 먹이도 주고 한겨울에 스키복입고, 말을 관리해보면서 자신의 흥미와 취미 작성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내가 아는 교환학생언니는 책 읽기, 노래듣기 등을 체크해서 매우 큰 대도시로 발령받았고,

나는 캠핑 가기, 여행가기, 말 타기 등을 선택하여 외딴시골에 가버렸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서울에만 살았던 나에게는 값진 경험이었다.

 


내 첫 번째 호스트는 싱글맘이었다. 자식이 없으니까 나한테 집중이 쏠려 가끔은 귀찮고 눈치는 보였으나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정말 더 친해지고,

초반 미국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고, 청소년이 있는 가족 집에 가게 되었다.

집에 또래친구가 있으면 확실히 재미있고, 대화의 눈높이가 같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고, 말이 더 빨리 늘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남은 2학기를 보냈던 마지막 가정은 정말 일반적인 가정이었다. 교회도 다니고, 가족 회의 등도 했다.

미국 일반적 가정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입양한 자식들까지 총 16명 이었던 세 번째 집에서 가족모임을 하며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학교에서 친구들도 친했지만, 같은 집에서 가족같이 살면서, 한국에 와서도 평생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도움이 될 만한 글 〓
먹을 것 조심하세요. 살찌면 힘들어요. 드레스에 너무 많은 돈 투자 하지 마세요, 나중에 아까워요. 미국에서 싸다고 옷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올 때 다 버리고 와요. 한국에서 떠날 때 선물 막 사가지 마세요. 미국 애들 먼저 안 다가오니 먼저 말 걸고, 처음 말 걸어 줬을 때 계속 이어나가세요,

미리 학기 시작하기 전에 가서 호스트랑도 친해지고 미국식 영어발음과 지역발음에 적응하세요.

우리나라처럼 예쁜 애들이 더 잘 친해지니 화장 하세요, 멋있게 한 애들을 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