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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후기

1월학기 맹*민 학생 체험기

성공적인 교환학생을 원한다면 무조건 스포츠  한종목을 참가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1월 학기 출발 미국 공립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맹규민입니다. 

 

 

 제가 미국에 가게 된 동기는 사실 어머니의 추천이었습니다. 그 러나, 평소부터 미국에 가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사립교환 학생은

비용 적으로 부담이 커서 미국의 문화와 영어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좋아 국무성에서 주관하는 미국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학교생활, 호스트가정, 언어, 음식 같이 미국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나라이고 전에도 가보지 못했던 나라여서 불안감도 컸지만,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가정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을 한다는 기대감이 미국 교환학생에 도전을 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미국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미국에서 해야 할 일들 목록 10가지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몇 개나 달성했는지 체크해 보기로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제가 배정된 텍사스주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정말 끝없이 펼쳐진 평야더군요. 산이 많은 한국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1월은 한국에서는 겨울이었지만 1월에도 날씨 따뜻한 온도, 강한 햇살 정말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처음 공항에 마중 나오신 분께서는 교환학생 지역관리자로서 저에게 텍사스에 이모저모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역관리자와 함께 호스트 가정에 도착했을 때 호스트 가족들께서는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도 상당히 고마워하셨고요.   호스트집에 가장 큰 특징은 집에 강아지들도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한 번도 개를 키워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개를 키워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동물들을 좋아한다고 재단신청서에 썼더니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저를 지목하신 것 같았습니다.

굉장히 꼼꼼히 저의 신청서를 보고 저를 선택하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착 후 5일 정도 뒤에 학교를 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학생들을 처음 만났던 느낌은 저에게 상당히 친절하고 친구가 되어주려는 노력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교내 스포츠를 하려고 했지만 사실 제가 좀 개을러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에 들어와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 한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무조건 스포츠활동을 하나를 선택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때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교내 스포츠를 하나 했더라면 그때 보다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영어도 더 많이 늘었을 텐데 말입니다.

 


교내 스포츠 말고도 미국학교에서는 많은 파티를 합니다.

원래 한국에서의 제 나이와 학년은 10학년이지만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은 11학년으로 배정을 시켜주어 미국 졸업 파티인 Prom 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prom 파티는 11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고 초대를 받아서 갈수 는 있지만 약간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prom 파티를 좀 더 설해 드리면 남자는 턱시도 여 자는 드레스를 입고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서로의 졸업을 축하해주는 파티입니다.

여러 파티를 참가할 기회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절대 술과 담배에는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간혹 교환학생들이 미국학생들처럼 파티에서 맥주를 먹었다가 교환학생 규정을 어긴 탓에 고국으로 되돌아온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 들었거든요.  

 

어쨌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미국 공립교환학생 1년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은 선입견을 가지고 미국에 가지 말자는 것입니다.

생각 외로 아이들도 친절하고 자유분방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도 있다는 것은 제가 한국에 와서도 배울 점 인 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 주셨던 종로유학원 한일영팀장님께 다시 한번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