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CSD에서 Business Management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현재 마지막 쿼터를 듣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수업이 재미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유학 오기 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 2년차가 되기 직전에 미래 진로를 바꾸게 되어 공부하던 석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기 전에 영어를 공부해 보고자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유학을 계획하면서 두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하나는 영어 실력을 늘리는 것이었고,
다른 한가지는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알아보니 카플란에 비즈니스 영어 수업도 있고, 일반 영어 수업도 괜찮다고 해서
일단 일반 영어 인텐시브 코스를 6개월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즈니스 영어 수업을 들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 종로유학원 샌디에고 지사를 통해 UCSD에서 비즈니스 수업 설명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설명회를 들은 후에 UCSD로 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UCSD의 비즈니스 과정은 세부적으로 Essential과 Management로 구성되어 있으며,
3쿼터를 들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 전공이 건축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기초부터 배우고자 첫 학기로는 Essential로 시작하였습니다.
이 과정으로 최대 3쿼터를 들을 수 있지만, 저는 1쿼터 들은 후에 Management 로 바꾸어 남은 2쿼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 부설이기도 하고, 영어로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토익이나 토플 점수가 필요합니다.
Essential의 경우 토플 75점을 요구하고, Management는 토플 80점, 대학 졸업 증명서, 그리고 1년 이상의 일한 경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Essential에는 스물 초반 때의 친구들이 많았고, Management에는 서른 이상의 친구들이 많습니다.
UCSD비즈니스 과정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교 내의 무급 인턴쉽 기회
그리고 OPT 를 통한 유급 인턴쉽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ssential과 Management 두 과정 모두 무급 인턴쉽을 제공하는데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Essential의 경우 주로 UCSD 대학 내부의 시설들과 연계가 되고 Management는 대학 외부의 회사들과 이루어 집니다.
Management는 두번째 쿼터에 인턴쉽을 시작하는데 첫번째 쿼터에 영문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질문 등 구직 작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을 알려줍니다.
Optional Practical Training (OPT)는 미국에서 학생이 합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비자를 말하며,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OPT를 하고자 합니다.
OPT 후에는 고국으로 돌아가 미국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구직을 하려는 학생들도 있고,
반면에 OPT를 바탕으로 회사와 연결되어 미국에서 정착하려는 계획을 갖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UCSD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은 모두 경력자들입니다.
자신이 일했던 분야를 가르치기 때문에 이론적인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했던 경험담을 말해주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외국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기에
영어 단어나 수업 내용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아 질문을 하면 쉽게 잘 알려줍니다.
저는 비즈니스에 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관점에서
Essential과 Management 수업 모두 유익하다 느꼈습니다.
관련 분야 경험이 있는 학생이 Essential을 들으면 수업 내용이 기초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고 과목에 따라 기말고사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제는 거의 매주 주어지며, 과목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이나 추가적인 과제가 있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견학(Channel 933 Broadcast Station)을 가기도 했습니다. 시장 조사 수업을 들었을 때는 실제 회사와 연계하여 직접 제품 설문조사를 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초청강사도 있어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경험도 가질 수 있습니다.
UCSD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수업과 더불어 비즈니스와 관련된 인턴쉽과 견학 등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래서 꼭 비즈니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저처럼 비즈니스 비전공자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