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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후기]샌디에고 지사 야구관람 이벤트 후기

  지난 6월, 샌디에고 다운타운의 명물인 Petco Park에서 LA Dodgers  와 San Diego Padres  팀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원래, 야구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거대한 경기장에 가서 실제로 유명한 야구 선수들을 보고, 야구 경기를 즐기는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금요일 밤을 보냈습니다. 시합이 초저녁에 시작하여 날이 금새 어두워지면서 공기가 쌀쌀해졌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응원 노래 소리와 함성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야구 대표팀인 San Diego Padres 의 실력이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경기장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전광판에 비치는 다양한 관중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이것 역시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야구 경기에 보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흥겨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 뿐 아니라 다른 어학원에 다니고 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맨날 외국인 친구들만 만나다가 많은 한국인 친구를 만나니 조금 편한 기분이 들었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도 조금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한국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들었는데, 구 경기 관람을 통해 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야구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야구를 보러 가는 친구들과 다같이 종로유학원에 모여서 치킨, 피자, 맥주 등 유학원 측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치킨을 정말 좋아해서 얼마 전에 얼바인에 있는 한인타운에 가서 치킨을 사먹고 포장해오기도 했는데,

이렇게 치킨을 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유학원 측에서 정상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야구 경기 티켓을 구매 해주어서 약 6달러를 절약 했습니다.

여러모로 저한테 알찬 시간이 되었고, 추후에도 한국인들끼리 만날 수 있는 지사 파티가 종종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미국에 와 있지만,

가끔은 한국인들을 만나서 편안한 시간을 갖는 것도 유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인들은 종종 한국인들로부터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학생들에게 위와 같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