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로 6개월동안 어학연수 다녀온 후기 - 김성*
저는 샌디에이고에 있는 많은 어학원들 중에서 EC어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위치
샌디에이고에서 유명한 어학원들은 거의 다 다운타운에 밀집되어있는데
EC어학원은 다운타운에서 차로 25분 버스로 1시간15분 정도 떨어진 라호야 해변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라호야라는 동네 자체가 쉽게 말하면 부촌이라서 깨끗하고 안전하고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학원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주변에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학생관리
한명 한명 관리를 잘해주고 피드백도 빠른 편입니다.
상담도 원할 때마다 그 즉시 데스크나 관리자 선생님께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
수업은 선생님마다 수업 방식이 다르지만 보통은 말하기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시간마다 웬만하면 다른 국적의 파트너를 한명씩 정해주고 파트너끼리 대화하고 문제 풀고 그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크게 general class, toefl, cambridge 세 종류의 반이 있는데
저는 토플을 제외한 두 종류의 수업을 들어봤습니다.
General class는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어학연수를 즐기자!라는 분위기입니다.
수업시간에 반 친구들과 다같이 야외수업을 한다거나, 토론, 발표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Cambridge는 말하자면 Cambridge 시험을 보기 위해 만들어진 반입니다.
그렇다 보니 숙제도 많고 학생들도 진지하게 수업에 임합니다.
시험 날짜에 맞춰서 몇개월에 한번씩 반이 열리는데 한번 반이 시작되면
그 반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거의 학생변동 없이 끝까지 유지됩니다.
그렇다보니 친구들을 사귀고 즐기는 것보다는
정말 영어 공부를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모든 영역에 걸쳐서 열심히 공부 시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학연수 초기에는 general class를 듣다가 어느 정도 적응이 끝나면 Cambridge로 바꾸는걸 추천 드립니다.
주거
보통 처음 선택지는 기숙사아니면 홈스테이입니다.
기숙사는 보통은 쉐어룸(여기서 쉐어룸이란 방안에 침대2개 화장실 한개가 있는걸 말합니다) 2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거실은 총 네 명이 같이 쓰는 구조입니다.
방 배정은 그냥 임의로 배정해주고 보통은 어학원 학생이지만
대학교 학생이나 다른 어학원 학생일 경우도 많습니다.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씩 업체가 와서 해줍니다.
홈스테이는 미국 가정집에서 지내는거고 보통 한 집마다 학생들이 두세명씩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홈스테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저와 잘 맞는거 같지 않아서 나왔습니다.
정말 홈스테이는 친구들 후기 들어보면 정말 좋다는 친구도 있고 별로라는 친구도 있어서
홈스테이가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1년 계획으로 2020년 8월까지 지내가 오는 것이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간에 돌아왔습니다.
중간 중간에 여행도 다니고 외국인 친구들과 캠핑도 가고 파티도 하고
한국에 있었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들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는 현지인과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지만
6개월 후에는 어느 정도 대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교환학생이라도 미국에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