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창
안녕하세요~
아니요
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지사안내

진행중인 설명회& 컨설팅

해외 직영지사


밴쿠버 어학연수 후기 !

3월9일 바라던 어학연수 밴쿠버에 상륙했다. 비행기에 내리고 짐을 찾고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많이 떨렸다. 
알아듣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대답 못하면 어떻게 하지.. 대답 못해서 6개월 안주면 어떻게하지.. 
근심걱정 끝에 결국 6개월 도장을 받고 나왔다!! 스타벅스를 열심히 찾아 갔다. 나는 정과장님이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꼭 군대 갔을 때 버스를 타고 자대에 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땐 가장 마지막으로 내렸는데 이번엔 제일 먼저 내린단다. 
공항에서 가까워서 좋은지 알았는데 사실 알고 보니 1존 끝이었다. 홈스테이 도착 !! 인상 좋으신 아저씨와 아줌마가 나를 맞아 주셨다. 그때는 집에 한국인 2명 베네수엘라, 멕시코 이렇게 나까지 5명이 살고 있었다. 그래도 한국인이 있어서 처음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다행이었다. 꼭 외국인들만 있는 집이어도 나같이 알아듣긴 하지만 대답을 못하는사람들에게는 조금 힘들 것 같았을 것 같다. 도착 다음날 학원 OT가 열리는 장소까지 아저씨와 함께 갔다 왔다. 그렇게 길을 익힌 후 나는 그 다음날 혼자 다운타운을4시간 동안 걸어 다녔다. 

문 닫힌 유학원도 한번 지나쳐 보고 BC Place 부터 Canadaplace 까지 이리저리 돌아 다녔다. 그렇게 지내다 홈스테이 친구들과 카드놀이도 하고 멕시코애가 하는 poker와 우리가 하는 poker가 조금 달라 멕시코애가 설명도 해주고 쓰지 않는 penny로 베팅을 하였다!! 이건 잃어도 쓸모가 없는 돈이라 걱정 없었다. 하하 어느 날엔 한국 룸메이트 형과 김치찌개를 해먹기로 했다 우리집은 불을 사용 하진 못하지만 주인에게 말씀을드리면 2층 부엌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우리가 요리하는 동안 아주머니가 옆에서 눈 여겨 보시더니 며칠 뒤 아주머니가 똑같이 해서 우리에게 주셨다!!! 아줌마가하시는 말씀이 “맛은 같을지 몰라도 너네 따라 해봤다고” 했다. 이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학원 처음 다닐 때는 외국인 친구들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한달 뒤 정말 일본인 친구를 제대로 만났다. 한국인들과 보낸 시간보다 이 일본인 친구랑 보낸 시간이 더 많다. 이 친구 덕에 많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정말 모르는 친구들이 없을 정도였다. 재미있게 놀고 먹고 마시고 정말 너무 친해졌다. 8월말 이 친구가 먼저 고국 일본으로 돌아 갔다.이 친구는 자신의 비행기 시간도 알려주지 않았다. 우리는 무작정 아침 10시부터 기다리다 결국 공항에서 만났는데 이친구는 보자마자 눈물을 !! 흘리고말았다. 하하 등치도 나보다 크고 나보단 어리지만 나보다 늙어 보이지만 울었다. 이 친구와 결정적으로 친해진 것은 나도 이 친구도 main st에 살아서 저녁 8시에도 연락하여 맥주도 간단히 한잔 하고 둘이 보낸 시간이 많았다. 다른 친구들은 여자친구 같다고 놀려댔다. 내가 만약 이 홈스테이에 오지 않았었더라면 가깝게 살지 않았더라면 못 친해졌을 것 같다. 홈스테이엔 항상 밥과 김치가 준비 되어있고, 사과, 오렌지, 우유, 주스, 빵 다 있다. 라면도 주신다. 라면은 육개장! 벌써 여기에 산지 6개월이 지나간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면 이미 다운타운이나 다른 홈스테이로 옮겼을 텐데 너무 편하게해주시고 주인분들이 필리핀 분들이라 음식도 괜찮고 편하게 해주시고 매주 빨래도 해주시고 또! 내가 록키로 여행을 간다고 말을 하였더니 아주머니가 그러면 내일 아침에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놔줄 테니깐 가져가서 먹으라고 챙겨 주셨다 !!  하하 요새는살찐 거 같다면서 보기 좋다고 처음 왔을 땐 말라 보여서 안쓰러워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음식을 잘 해 주셔서 그런다고 했다 ㅎㅎ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여기살 것이다.지금은 브라질, 스페인, 한국2명이 살고 있다. 브라질 친구와는 매일 아침 같이 예일타운으로 같이 학원에 간다. 
같은 학원은 아니지만 같은 시간에 같이 스카이 트레인 타고 간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이런게 룸메이트가 있어서 좋은 장점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