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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행지]Welcome to Craigdarroch Castle!
밴쿠버에 도착한지 2개월 째, ‘내가 살고 있는 British columbia의 주도라는 빅토리아는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나.’하는 마음으로 친구와 계획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은 ‘Craigdarroch Castle’이었다.
 
사실 이곳은 전 날 배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가보지 못했을 곳이었다. 마지막 배를 놓치는 바람에 당일치기 여행이 1박 2일 여행으로 변경되었다. 가기 전에는 어떤 곳인지 잘 몰랐지만 캐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설렜었다.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조금 올라가자마자 한눈에 보아도 오래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이 있었다. 4층 건물이었고, 건물의 안은 가족들이 쓰던 공간과 하인들이 쓰던 공간으로 나누어져있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건물 안은 훨씬 넓고 역사의 때가 묻어있는 기분이었다.
 
1880년대에 세워진 이 성의 주인은 결국 이 성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부인과 자식들만 18 년 동안 이 성에서 살았고 부인의 죽음 후에 자식들이 경매에 부쳐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역사박물관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 시대 일반 주택가격의 800배도 넘는 돈을 들여 웅장하고 화려하게 만들었지만 완공도 못보고 죽은 주인과 그 집에서 남편 없이 쓸쓸하게 생활했을 부인을 생각하니 큰 성이 오히려 허전하게 느껴졌다.
 
스테인드글라스와 벽과 천장에 있는 조각들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상투적이지만 그 시절의 가족들의 호화로운 생활과 파티가 펼쳐지는 기분이었다. 전 날 마지막 배를 놓친 것이 어쩌면 이 아름다운 캐쓸을 보기 위함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 여행은 아니었지만, 계획 이상으로 좋았고 만족한 여행이었다.
 
CRAIGDARROCH CASTLE
1050 Joan Crescent Victoria, British Columbia Canada, V8S 3L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