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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여행기(동부 편)
kimdaeun0701 | 생활(맛집,여행등) | 2024.02.14

저는 토론토에서 생활하면서 중간 중간 총 네 번의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그 중 첫 번째 여행으로 가장 기대하고 설렜었던 미국 여행에 대해 풀어볼까 합니다. 

 

 

보통은 토론토에서 미국 여행을 갈 때 뉴욕만 가거나, 동부 혹은 서부 이런 식으로 묶어서 가는데 

저는 동부와 서부 전부 다 총 여섯 개의 도시를 가는 21박 22일의 굉장히 큰 스케일의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미국 여행은 5월이 가장 좋다고 들어서 5월 초부터 약 3주간 다녀왔고, 

보스턴,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LA), 라스베가스 순으로 돌았습니다.

 

 

먼저 보스턴은 굉장히 도시가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스턴에서는 하버드 대학과 MIT공대의 캠퍼스를 다녀왔고, 보스턴 공공 도서관과 보스턴 미술관도 다녀왔습니다. 

하버드 대학과 MIT 공대를 갔을 때 정말 말로만 듣던 대학의 캠퍼스를 걸어본 거였으니 느낌이 진짜 새로웠고 

공공 도서관 앞에서는 너무 예쁜 꽃밭과 여유로운 사람들, 간간히 들려오는 악기 연주 소리 덕분에 분위기가 정말 평화롭고 좋았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 중에 미국 여행 전체 중 이때 분위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할 정도였죠. 

근데 보스턴을 1박 2일로만 일정을 짰었어서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뉴욕을 갔습니다. 

뉴욕은 확실히 복작복작하고 완전 도시 느낌이었습니다. 

거리가 정돈되어있진 않았지만 할 게 굉장히 많아서 거의 일주일을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한 건 페리 타고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가기,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가기, 

타임스퀘어에서 사진 찍기, 여러 가지 팝업 스토어(허쉬 스토어, M&M 스토어, 디즈니 스토어 등) 가기,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해튼 브릿지 가기, 

탑 오브 더 락 가서 뉴욕 전경과 함께 노을 보기, 해밀턴 파크 가서 뉴욕 도시 야경 보기, MOMA 현대미술관 가기, 

덤보에서 브루클린 브릿지 배경으로 사진 찍기, 뉴욕 3대 스테이크 중 피터 루거 스테이크 먹기, 브로드웨이에서 위키드 뮤지컬 보기, 

탑뷰버스 타고 해 질 때쯤 뉴욕 한 바퀴 돌기 등 할 것들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그만큼 계획 짤 때도 머리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나네요. 

이 모든 게 다 굉장히 인상 깊은 곳들이었지만 지금까지도 뉴욕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가장 마지막에 했던 탑뷰버스 타고 뉴욕 한 바퀴를 돈 것입니다. 

 

 

한 시간 정도 돌았던 거 같은데 날씨가 정말 완벽해서 버스 2층의 가장 뒷자리에 앉아 따스한 바람 맞으면서 조금씩 노을 지기 시작할 때 

뉴욕 한 바퀴를 도니까 진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때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꼭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뉴욕을 가게 된다고 꼭 5월 초중순 쯤에 가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갔습니다. 

워싱턴에서는 백악관, 국회의사당, 스파이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보타닉 가든, 워싱턴 기념탑, 조지타운 등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에서 LA 제외하고는 항상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워싱턴 지하철역이 굉장히 웅장했었습니다. 

분명 지하철역인데 무슨 박물관처럼 천장도 엄청 높고 에스컬레이터도 진짜 엄청 길고 

확실히 수도라서 그런지 다른 도시들과는 확실히 뭔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사당 간 날에 햇빛이 엄청 강했던 기억도 나네요. 

같이 간 친구 중에 썬크림 제대로 안 발랐다가 뉴욕 여행 중에 어깨에 화상을 입은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여행 하면서 썬크림 한 통이랑 썬스틱 한 개를 완전히 다 써버렸을 정도로 꼼꼼하게 발랐습니다.